감정과 인지의 만남: 피아제가 말하는 ‘감정 발달’과 교육의 역할
목차1. 감정은 인지 발달의 배경인가, 결과인가?2. 인지 발달과 감정 발달의 상호작용3. 감정이 억제된 교육, 사고의 성장도 멈춘다4. 감정을 포함한 교육 설계 전략5. 감정과 규칙, 도덕성의 탄생6. 교육이란, 감정과 사고를 함께 키우는 일 1. 감정은 인지 발달의 배경인가, 결과인가?장 피아제는 전통적으로 ‘인지 발달’ 이론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연구 전반에는 ‘감정’의 요소도 명확히 존재한다. 피아제는 감정을 사고에 종속되는 부차적인 요소로 간주하지 않았다. 오히려 감정은 사고의 방향을 정하고, 사고를 지속시키는 에너지로 보았다.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집요함, 규칙을 어길 때 느끼는 불안감, 도전에 대한 흥미 등은 모두 감정이 이끄는 행위다. 즉, 감정은 사고보다 앞서 발현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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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공부라고? 피아제가 알려준 진짜 놀이의 힘
“또 놀아? 공부는 언제 하니?”많은 부모들이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정말 놀이는 공부의 반대말일까?피아제는 말한다."놀이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사고의 실험이다."아이에게 있어 놀이는 세계를 탐색하는 방식이다.아이가 블록을 쌓을 때, 인형에게 이름을 지어줄 때, 보드게임에서 차례를 기다릴 때,모든 순간, 아이는 생각하고 있다.피아제는 놀이를 세 가지로 구분했다.첫째, 연습 놀이 – 손 흔들기, 반복 행동. 감각과 운동을 조율한다.둘째, 상징 놀이 – 엄마 놀이, 의사 놀이. 상상력과 상징적 사고를 키운다.셋째, 규칙 놀이 – 보드게임, 숨바꼭질. 사회적 협력과 논리를 배우는 시기다.이 순서는 곧 사고 발달의 단계와 맞닿아 있다.아이는 놀 때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패하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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